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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자라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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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자라기

함께 자라기를 읽고 많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저에게 가장 크게 영향을 준 부분은 제가 가지고 있던 전문가, 실수의 잘못된 이미지들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이 글에서는 '함께 자라기'를 읽고 인상 깊었던 부분에 대해 정리하고 이와 관련하여 저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내용을 기록으로 남겨두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자라기, 학습에 대하여

'자라기' 파트에서는 학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해당 파트를 읽으면서 느낀 부분들이 많았고 그중에서 몰입, 목적, 실수 관리, 피드백이라는 키워드들이 저에게 크게 와닿았습니다.

자기계발은 복리로 돌아온다.

성장은 우리 안에 뭔가를 남겨두고 커진다.

복리에서 중요한 건 꾸준하게 곱해 나간다는 점입니다. 꾸준함이 가져다주는 힘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를 생각했을 때는 매우 적어보여도 조금만 지나면 그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게 됩니다.

복리의 위대함을 느끼면서 저 스스로를 되돌아봤을 때 책 한 권을 끝까지 읽어본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이에 저도 복리의 마법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한 번에 완벽하게 많은 것을 하기 보다는 작은 것부터 천천히 행동해보겠습니다. 그래서 조금씩이나마 글쓰기독서를 꾸준하게 해보려고 합니다. 자기 전 1시간으로 고정적인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의도적 수련을 하자.

의도적 수련의 필수조건, 적절한 난이도

몰입할 수 있고 목적있는 학습을 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저 스스로도 무언가에 몰입했을 때 가장 학습이 잘 된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론적인 학습에 그치는 것은 크게 와닿지가 않고 금방 휘발되어 진정으로 나의 것이 되었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몰입목적은 앞으로 개발을 학습해나가는데 있어서 저의 학습 방향이 될 것입니다. 직접 경험하며 배우는 방식으로 발전해나가고자 합니다.

실력을 개선하려는 동기가 있어야 하고 구체적인 피드백을 적절한 시기에 받아야 한다.

피드백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자신의 실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특히, 피드백은 지속성을 가져야하고 짧은 주기로 빠르게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부분이 여태 학습하는데 있어서 저 스스로가 많이 부족했다고 느껴집니다. 독학으로 공부를 하면서 처음에는 모든 것이 새로워서 여러 강의와 검색을 통한 학습으로도 충분한 피드백이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지식이 쌓이고 틀이 잡히면서 혼자서 학습하는 것만으로는 깊이 학습하는 것이 힘들어졌습니다. 동기 부여도 꾸준하게 유지하기 어려웠습니다. 이에 앞으로는 스터디와 같이 지속해서 저를 피드백해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입니다.

가장 학습하기 힘든 직업이 살아남는다.

배우기 힘든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배우기 힘든 것이란 암묵지, 직관과 같이 불확실한 것으로 해당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마주하게 될 영역은 불확실한 부분들이 넘쳐나는 영역이 될 것입니다. 이에 개발과 관련된 역량뿐만 아니라 협업, 커뮤니케이션 등과 같이 불확실성과 관련된 역량에 대한 학습도 병행할 것입니다.

실수는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것이다.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실수와 관련해서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동안은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실수를 부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그래서 실수는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수를 드러내는 것을 부끄러워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실수는 하면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실수를 통한 값진 배움을 얻지 못했습니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으로 새로운 도전을 적극적으로 해나가지 못한 것 같습니다. 더욱이 제가 앞으로 마주하고 해나갈 일들은 불확실성을 다루는 일입니다. 그래서 실수가 발생하지 않게 막는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였습니다.

이에 실수를 조기에 발견하고 빠른 조치를 취하는 것, 실수에 대해 학습하며 다음 계획을 세워나가는 것이 올바른 방향임을 깨달았습니다. 즉, 실수 관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제는 실수가 발생하면 내가 발전하고 있다는 징조로 느끼며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것입니다.

실수에 대해 조직이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중요합니다. 실수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조직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아니면 현 상태에서만 머무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수 관리에 중점을 두어 심리적 안전감이라는 조직 문화가 형성된 조직에서는 조직의 성장과 개인의 성장을 일치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협력에 대하여

'함께' 파트에서는 협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해당 파트에서는 복수공유, 객관성의 주관성, 심리적 안전감이라는 단어가 저에게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신뢰를 쌓는 공유를 하자.

공유하고 소통하면 신뢰가 쌓일까요?

신뢰를 쌓는데 투명성, 공유, 인터랙션은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소통 신뢰를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공유했다고 신뢰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 공유를 해서 신뢰가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서로 하나만 공유하거나 최고로 잘한 것만을 공유하는 경우 상대방의 반응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 자기방어로 인해 신뢰가 형성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면 복수공유의 경우 신뢰를 쌓는 공유에 속합니다. 복수공유는 여러 개의 사안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여러 선택지를 통해 불안감을 덜 느끼게 되고 피드백에 대해 더 수용하는 자세를 가집니다. 또한, 이야기를 더 이끌어낼 수 있어 서로에 대한 신뢰가 향상됩니다.

단순하게 조직에 좋다고 해서 무작정 도입한다고 좋은 것이 아님을 인지해야겠네요. 복수공유의 경우처럼 조직에서 도입하고자 하는 무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방법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객관성의 주관성을 인정하자.

품질이란 누군가에게 가치가 되는 것이다.

남을 설득하려면 논리성과 객관성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합니다. 논리적이라는 것도 상대적인 것으로 감정을 배재할 수 없습니다. 결국 결정하는 것은 사람입니다. 사람을 설득할 때 객관성이 필요하다는 것은 주관성을 가지게 됩니다. '누구'의 객관인지가 중요한 것이죠.

따라서 인간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심리적 안전감을 주자.

심리적 안전감이란, 내 생각이나 의견, 질문, 걱정, 혹은 실수가 드러났을 때 처벌받거나 놀림받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말합니다.

심리적 안전감은 앞서 살펴본 실수 관리와 관련지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수율이 낮다고 해서 좋은 조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 조직은 실수를 적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수를 감추는 조직일 수도 있습니다.

실수를 감춘다는 것은 조직 내 심리적 안전감이 형성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조직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신호들과 직면하는 것을 회피하는 행위입니다. 결국에는 조직 모두에게 좋지 못한 결과를 불러올 것입니다.

이에 심리적 안전감을 개선하기 위해 팀 활동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팀 활동에 앞서 팀원들과 일상 속에서 갖는 마이크로 인터랙션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일상에서는 아무런 소통없이 팀 활동만 덩그러니 이루어지면 오히려 신뢰만 감소하게 되는 거죠.

마이크로 인터랙션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데일리 회고가 있을 것입니다. 데일리 회고를 통해 팀원들과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일상에서 꾸준하게 관계를 맺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시스템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것에 있어서도 심리적 안전감을 위해 일관성이 필요할 것입니다. 일관되지 않는 규칙과 모호한 목적은 구성원들에게 심리적 안전감을 제공해줄 수 없습니다. 일관된 컨셉을 통해 팀의 방향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문서 작성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문서로 남겨진 기록을 통해 팀내 규칙과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애자일, 접근방법에 대하여

'애자일' 파트에서는 인상깊은 구절을 공유하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고객에게 매일 가치를 전하라.

두려워도 중요하다면 시도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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