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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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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로 처음 발을 내딛다

올해 뭐했어?

모네플을 소개합니다

아무래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이 회사이다 보니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로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다. 🧐


하나의 코드로 여러 커뮤니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각 커뮤니티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중복 개발 없이 빠르게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간단하게 내가 맡은 업무를 소개하자면 모네플이라는 이름의 통합 커뮤니티 서비스이다.

(모네플은 monetizingplace/people/play의 합성어로 수익화가 가능한 커뮤니티의 의미를 내포한다.)


통합 커뮤니티라는 목표로 공통적인 기능 개발을 지향하지만,

현실이라는 벽에 내부에는 여러 커뮤니티의 개별적인 요구 사항을 담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코드의 복잡도와 히스토리는 빠르게 쌓이는 프로젝트인데,

매번 작업할 때마다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된다.


누군가 나에게 '모네플 업무가 어때?'라고 물어보면 여러 장단점이 존재하지만, 재밌게 업무에 임하고 있다는 점을 먼저 말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개발자를 정의할 때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모네플 업무는 하나의 코드 베이스에서 다양한 서비스의 문제를 해결해주어 좋은 서비스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그리고 여러 커뮤니티의 요구 사항을 담고 있다보니 매번 생각치도 못한 문제 상황이 발생한다. 😵‍💫

그때마다 '이거는 또 어떻게 적절하게 해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재미도 있다. 😤


여러 작업들을 진행했지만 큼직한 서비스 지표와 관련된 업무 성과만 적으면 다음과 같다.


  • 10개 → 17개 커뮤니티 도입 (70% 증가)
  • 커뮤니티 관련 지표 수립 (DAU 35만)
  • 광고 관련 지표 수집 및 커뮤니티 수익화 진행 (ing...)

GYM JONG GIL

취업하자마자 헬스장을 등록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퇴근 후 1~2시간 운동하는 것을 루틴으로 삼으면서 1년 동안 꾸준하게 실천했다.

(이렇게 꾸준하게 운동한 적이 없어서 그런지 지금이 제일 건강한 이종길이 된 것 같기도? 💪)


건강적인 부분 말고도 2024년 가장 잘한 선택이 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아무래도 사람이다 보니 잠시 개발이 재미가 없던 시기도 존재했다. (번아웃? 🫠)

이때는 운동이 재밌어져서 억지로 개발을 붙잡기 보다는 운동의 빈도를 높였다.

반대로 운동이 재미없어지는 시기도 있었는데 이때는 개발이 재밌어졌다. 😇


어쨌든 중요한 것은 운동을 루틴처럼 실천한 덕분에 꾸준하게 개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준 것 같다.


그리고 운동할 때를 머리를 비우는 시간으로 활용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산책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나는 운동할 때가 그런 것 같다.


그래서 당장 적절한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에는 헬스하면서 '이게 왜 안돼?😭', '뭐가 문제지?😡' 등등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깊게 고민한다. 🤔

그러다보면 유레카스러운(🛁💡?) 생각들이 떠올라서 일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마라톤에 도전하다

니가 이루고 싶은게 있다면, 체력을 먼저 길러라.


겨울이 되면 매번 떠오르는 드라마로 나의 아저씨와 미생이 있다.

미생 마라톤
나의 아저씨 마라톤

확실히 체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나이를 먹고 직장인이 되면서 느끼고 있다. 😖


그래서 헬스장에 가면 몸을 풀고 가장 먼저 3KM 달리기부터 한다.


10KM 마라톤 110KM 마라톤 1
10KM 마라톤 210KM 마라톤 2
하프 마라톤 1하프 마라톤 1

꾸준하게 달리기 루틴을 유지하면서,

2번의 10KM 마라톤과 한 번의 하프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다. 💨

커뮤니티 활동

개발자 관련 행사 참여

총 4개의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컨퍼런스들을 통해 회사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인사이트들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직접 컨퍼런스를 참여하게 되면 자극을 많이 받아 개발적인 동기 부여도 많이 받게 되어 좋은 것 같다.

글또 10기

글또 9기에 이어 10기에도 참여해서 글을 꾸준하게 작성해 나가고 있다.

글 작성말고도 여러 채널에서 소소하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쓰리제이에스해보자또에서는 3D 관련 컴포넌트 라이브러리로 @jgjgill/interaction를 만들어봤다.

관련 작성글: 직접 만든 라이브러리로 배우는 의존성 이슈


글또 이력서 피드백

#이력또에서는 이력서를 공유해서 피드백을 받아보기도 했다.

올해의 깨달음

개발자, 적성에 맞을지도

개발 자체는 여전히 재밌다. 😁


개발자라는 직무로는 처음 일하다 보니 처음에는 두려움이 존재했었다.

이제는 개발자라는 직무의 두려움은 없고 확신과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다.


특히 프론트엔드 개발자라는 포지션에서는 여러 직무의 중간 다리를 해주는 역할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

여기서 문제를 적절하게,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것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


물론 여전히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그에 따른 좌절을 많이 겪기도 하지만,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힘도 생긴 것 같다.

(중요한 것은 모르는 것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질문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 😠)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을 줄이기

화성에서 온 개발자?

개발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엄청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개발 자체의 문제여도 이것을 다른 사람에게 공유를 얼마나 잘 하는지가 중요하다.

여기서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은 기획자뿐만 아니라 같은 개발자끼리에서도 발생하는 것 같다.


  • 어떻게 이 사람에게 잘 설명할 수 있을까?
  • 반복적으로 하는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없애나갈 수 있을까?

항상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사용자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체적인 액션으로는 네이밍, 문서, 주석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남을 설득할 때는 지표와 함께 설득하기

이거 하면 참 좋은데..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네..

개선을 하고 싶은 부분들이 있었을 때 작업의 필요성을 내세우며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다.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설득하고 우선 순위를 높일 수 있을까?


수치화할 수 있는 지표를 내세워야 한다.

이러한 지표는 코드와 비교했을 때 비개발자 직군들도 상대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커뮤니티 서비스이므로 광고 수익, MAU, SEO, 웹 성능과 같은 지표 측정을 습관화하자.


문제를 명확하게 정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토스 소프트 스킬 - 그림으로 소통하기

출처: (토스ㅣSLASH 24 - 빠르게 성장하고 싶은 주니어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 스킬 5가지)


간혹 커뮤니케이션을 하다 보면 우리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게 맞는가? 의문이 발생하는 순간들을 경험한다.

이때 그림을 그리자.


사내에 여러 지식을 공유하는데 도식화의 중요성은 크게 느껴서 해당 내용도 공유했다.

스레드 도식화 공유

그림을 그리는 도구로 Napkin, mermaid 등 여러 도구를 시도해봤는데,

지금은 Excalidraw가 가장 깔끔하게 느껴져서 해당 도구를 애용하고 있다.

2025 Action Item

하고 싶은 것은 너무 많다..! 🙃

영어

왜 영어를 공부하고 싶은지에 대한 물음에 곰곰히 생각해봤었는데,

좋은 자료는 영어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때 자막이나 번역으로는 원문 그대로의 내용을 잘 담아내지 못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그리고 단순히 영어를 못해서 영어 자료를 학습하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이 너무 아깝게 느껴졌고,

영어만 잘해도 선택의 폭이 많이 넓어진다고 생각한다.


스픽 인증

당장은 스픽을 통해 글또 #영어해또에서 인증을 하면서 영어 공부를 실천하고 있다.


지금은 작은 루틴만을 지켜나가고 있지만,

원어민과 직접 대화하는 등 더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번엔 기필코, 자취

항상 자취할거야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부분...

의지의 문제인데.. 과연 올해에는 할 수 있을지... 😓


다시, 독서

개발 서적 말고는 책을 하나도 읽지 못 했던 것 같다.

일과 운동으로 반복된 일상을 살다보니 삶의 자극이라고 해야 하나?

새로운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해가 바뀌다보니 책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인데,

1달에 1권씩이라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일단 실천의 의미로 책을 주문했다 😇)


고이지 않고 성장하기

여전히 개발을 더 잘하고 싶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자극받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자!


일잘러되기

소프트웨어 장인, 정원사가 되고자 합니다. 가치 있는 서비스를 만들되, 품질과 지속 가능성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크게 3가지를 목표로 하자..! 😎


  • 속도와 일정에서 프로가 되기
  •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 늘리기
  •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

2024년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5년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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